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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에세이 ∥ 「지금 이대로 좋다」 서평

"지금 이대로 좋다!"

내가 요즘 머릿속에 자주 생각하는 말이다.
얄팍한 욕심과 번뇌를 짊어지고 살아가던 삶에서 한 발짝 물러나 그냥 살아가는 것. 
사실 내려놓는다는게 짊어지는것보다 더 어려운일임을 잘 알기에 늦은 밤이되면 마음이 살짝 흔들리기도 하지만...
그런 마음이 들때면 어김없이 잠시 글에 빠져 헤어나올 수 없을 만한 책 한권을 골라 무작정 읽곤한다.

그동안 짊어지고 있던 욕심이 얼마나 많았던지... 그 얄팍한 질투와 바램 몇 개만 내려놓았을 뿐인데 몸이 건강해졌고.
얼마나 복잡한 고민이 많았던지... 그 번뇌들을 내려놓자 마음이 고요해졌다.
결국, 그리 어렵지도 않았던걸 이제서야...

종교적인 이야기가 아닌 먼저 살아본 인생의 선배로서 내려놓음에 대해 풀어놓은 이 책을 읽다보면
더 내려놓지 못했던, 스스로 아직 경험이 부족해 풀지 못했던 숙제들을 하나씩 도와주는 기분이 들었다.

오늘도 스스로를 돌아보며 생각할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함을 느끼지만...
"난 지금 이대로의 내가 참 좋다."

"마음이 허전할 때는 내가 뭔가를 바라는 마음으로 헤매고 있음을 알고
바라는 마음을 놓아버리면 허전함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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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 지금 이대로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