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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

💬 2021, 어느 날

송도의 겨울

겨울이 왔다.
눈 밟히는 사각사각 소리만 가득한 곳에
얼음깨며 지나가는 쇄빙선의 굉음...

아저씨는 신이날까? 무서울까?

*전문 쇄빙선은 아닌듯해서;
코로나 검사

꼬맹이의 어린이집에서
보호자의 코로나 검사 결과가 음성일 때만
등원이 가능하다하여 코로나 검사를 받게 되었다.
독감검사와는 비교가 안될 깊이로 쑤욱-
너를 위해서라면 이정도쯤이야...^^
집으로 돌아가는 길

절친한 친구 어머니의 부고로 지방에 잠시 다녀오는 길
서울로 향하는 비행기를 탔다.
오랜만에 탔지만 역시나 무서운 비행기...
비행기가 흔들릴 때면 내 눈동자도 동공지진이 일어났던걸까
옆에 앉은 친구가 손을 잡아줬다.
(손에 땀이 한 가득...)
그나저나 서울의 땅은 너무도 빽빽하고...
사람은 참 작고 작고 작은 존재구나!
야외 맥주!

이 얼마나 오랜만에...
남편과 맥주 한 잔이란 말인가
(+서윤이도)
좋은 날, 좋은 사람들과 맥주 한 잔
그보다 좋은건 없지
꼬맹이 유치원 앞 마당

비가오면 지워졌다가
비가 그치면 빼곡히 채워지는 그림판
무릎이 알록달록 해지도록 칠했을 아이들이
너무 귀여워 웃음이 났다.
포레스트 아웃팅스

유명한 곳이라고해서 왔는데
이런 화려함과 나는 거리가 멀구나라는걸
다시 한 번 느끼고 돌아가는 길.
난 그냥 작고 고즈넉한 곳이 좋다...
오랜만의 강남

좋은 사람들을 만나러가는 길은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갈 때
설레이는 느낌이 난다.
이 날이 딱 그랬다.
해운대 포장마차

조금 추웠지만
남편이랑 둘이 앉아 홀짝홀짝
우리의 첫 해운대도 즐거웠었지!
시간은 흘렀지만 지금의 해운대도 좋네!
요즘엔 이만한 친구도 없다.
벌써 햇수로 9년째네 친구여~ 백년해로 합시다!
좋은 날

아빠의 미니 별장에서
꼬맹이는 화단에 물주고
아빠는 꽃을 심고
엄마랑 남편이랑 나랑 도란도란 컵막걸리
날도 좋고! 햇살도 좋고! 맛도 좋고!
주문접수

편하게 입기 좋은 티셔츠가 있어
엄마에게 5장을 사줬더니
엄마가 입고 출근한 날
회사 이모들이 너도나도 주문을 해왔다.
난 그렇게 총 26벌을 더 주문했다;;
단체티가 될 것 같다😊
귀여운 아주머니들!
행복한 밤

꼬맹이를 재워두고
홀로 맥주와 안주를 마시며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는시간!
(남편은 야간근무;하하)
메모쟁이

기록하는걸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나란 사람;
도서관 명당

우리 도서관의 가장 좋은 점은
창이 많다는 것
모든 것이 다 고요한데
창밖의 풍경만 움직인다...
또래의 아이를 키우며
그녀의 책을 읽는다는건
그냥 마음이 아리다...
 
 
 
나의 가족

남편은 없지만
부모님과 동생 그리고 딸과
마당에서 보낸 여름 날

<팔월의 어느 날>
나의 외갓집 동네

오랜만에 부모님과 쪼꼬맹이 이렇게 넷이서
찾아간 그곳은 너무 옛날과 같았는데...
마음이 왜 저릴까...
손녀와 처음 찾은 고향에서 엄마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팔월의 어느 날>
< 팔월의 어느 날 >
< 구월의 어느 날 >
꼬맹이가 나에게 주는 선물

< 구월의 어느 날 >
< 구월의 어느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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